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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시장, 은시세 강세 지속”…한국금거래소, 29일 매매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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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시장, 은시세 강세 지속”…한국금거래소, 29일 매매가 소폭 상승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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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업계가 최근 국제 은 가격 상승과 맞물려 은시세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금거래소가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75g 기준 은의 매매가는 7,490원, 매입가는 5,960원으로 각각 전일 대비 20원씩 올랐다. 소폭 상승이지만 매매가 변동률은 0.27%, 매입가 변동률은 0.34%로 집계되며 귀금속 시장의 꾸준한 수요와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은시세는 한국금거래소의 백금바와 실버바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최근 국제 은 가격은 금값과 함께 안정적 우상향세를 나타내며,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이 가격을 끌어올린 주요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귀금속 유통시장 내에선 은이 투기수요보다는 실수요 비중이 높은 만큼, 가격 흐름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조정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출처: 한국금거래소
출처: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는 순금, 18K, 14K, 백금 등 다양한 귀금속 시세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29일 기준 순금 매매가는 643,000원, 매입가는 546,000원으로 전반적인 귀금속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와 함께, 장기 안정적 자산 분산을 노리는 수요가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와 주요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가격 산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제도의 정비를 지속 중이다. 업계는 일평균 거래량 확대와 국제 시세에 연동된 가격 정책이 귀금속 산업의 시장 신뢰도 제고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을 비롯한 귀금속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향후 세계 경제·정책 변화에 따른 귀금속 수급 환경도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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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은시세#귀금속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