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1.5% 상승 출발”…외국인 매수 전환에 장중 반등
7월 7일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오전 1.5% 상승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50%) 오른 60,9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58,900원이었으며, 저가는 58,600원, 고가는 61,100원까지 오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약 237만 주, 거래대금은 1,422억 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7월 초부터 이어진 부진을 딛고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장 초반 반등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한 점이 주가에 힘을 실었다. 이날 매수세 상위 증권사로는 제이피모간,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꼽혔고, 기관 투자자들은 7월 들어 꾸준히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실적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1,425억 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212억 원으로 여전히 적자 상태다. 주당순이익(EPS)은 495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22.93배로 코스피 상위권임에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적된다. 외국인 보유율은 24.27%로 그룹 위상에 비해 낮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과 친환경 발전 부문 확대 등 중장기 성장동력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흑자 전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주가 반등 여력도 생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투자심리 개선 흐름을 이어갈지, 실적 개선에 따른 추가 주가 반등이 가능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