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재회”…주앙 펠릭스, 알나스르 이적→3,000만 유로 새 동행
뜨거운 승부의 여운이 남은 이적시장, 묵직한 서사와 함께 주앙 펠릭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첼시에서 출발한 그의 발걸음은 이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게 됐다. 호날두와 한 팀을 이루는 이 장면에는 국가를 넘어선 선수들의 재회의 의미와 커리어 전환점이 묻어난다.
주앙 펠릭스는 알나스르 이적을 확정 짓기 위해 리야드행 비행기에 올랐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펠릭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는다. 초반 이적료는 3,000만 유로로 책정됐고, 추가 항목과 재판매 시 수익 배분 조항이 협상에 포함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해당 소식을 알리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알나스르는 펠릭스 영입 과정에서 벤피카의 경쟁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펠릭스는 2019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부터 유럽 무대를 들썩이게 한 공격수로 꼽혔다. 그러나 첼시, 바르셀로나, AC 밀란 임대를 전전했음에도 기대만큼의 존재감을 남기지 못했다. 2024년 여름 첼시는 5,200만 유로에 펠릭스를 완전 영입했으나 프리미어리그 12경기 1골이라는 기록에 머무르며 결국 매각 결단을 내리게 됐다.
이번 이적으로 첼시는 매입 비용 상당 부분을 회수하며 재정 부담을 일부 덜게 됐다. 동시에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펠릭스라는 포르투갈 대표 공격진을 구축, 새로운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의 조합이 사우디 리그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야드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 주앙 펠릭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행은 사우디 리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환호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알나스르에서의 새로운 이야기는 2025년 7월 29일 이후 본격적으로 쓰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