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3%대 하락 마감”…애드바이오텍, 외국인 순매수에도 실적 부담에 약세
경제

“3%대 하락 마감”…애드바이오텍, 외국인 순매수에도 실적 부담에 약세

조민석 기자
입력

애드바이오텍 주가가 7월 11일 약세를 기록하며 재무 부담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애드바이오텍은 전일 대비 3.16% 떨어진 3,065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3,085원에 출발한 주가는 3,0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40만5,000주, 거래대금은 약 12억4,000만 원 수준이었다.

 

외국인은 전일 2만 주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기관이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매수 상위를 차지했으나 전반적인 매도 우위를 극복하지 못했다.

출처=애드바이오텍
출처=애드바이오텍

실적과 재무지표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440원을 기록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45%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675.60%에 달해 높은 재무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4.65배로 동종 업종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면역 바이오 의약품 개발사인 애드바이오텍이 신약 개발이나 임상 결과 등 주요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당분간 실적 부진과 자본 구조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투자심리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내 기대와 신약 개발 진척 상황이 반영되기 전까지 재무 부담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향후 애드바이오텍의 추가 재무 개선과 연구개발 성과가 주가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애드바이오텍#외국인순매수#재무건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