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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 벤치에 머문 초가을”…고요한 일상 속 나직한 위로→공감의 무드 번진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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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퍼지던 어느 날, 배우 채정안은 도심의 소음에서 내려온 듯 고즈넉한 한평 벤치 위에 앉아 쉬어갔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긴 머리카락과 흰 셔츠, 여유가 흐르는 데님 팬츠, 가까이 놓인 검정 가방과 패턴 모자가 어우러져 편안함과 세련됨이 동시에 묻어났다. 그가 정면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평온과 솔직한 감정의 깊이가 담겨, 보는 이들에게 묘한 여운을 전했다.
채정안이 털어놓은 ‘가끔은 괜찮잖아’라는 한 줄의 속삭임에는 치열했던 시간에 대한 포근한 위로가 깃들어 있다. 바쁜 일상과 쉬어가는 주말 사이에서 스스로를 응원하는 채정안의 담담한 톤은 초가을, 담장 너머로 번지는 햇볕처럼 마음에 깊이 스며들었다. 소박한 주말 한 장면조차도 그만의 감성으로 특별하게 남는 순간, 일상의 쉼표가 무심히 흘러가던 시간에 진한 공감을 일으킨다.

사진을 바라본 팬들은 “이런 평온이 필요했다”, “채정안만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진심이 느껴져서 더 응원하게 된다”라며 각자의 온기로 캐묻듯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채정안이 그려낸 여유로운 한옥 마당과 나뭇잎, 그리고 스스로를 토닥이는 솔직함이 올 가을 많은 이들의 일상에도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최근 다양한 활동 속에서도 채정안은 자기만의 호흡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또 한 번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느끼는 배우 채정안의 담담한 시선은 여운처럼 남아, 가을의 시작 속 모두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넸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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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초가을#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