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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카메룬 품고 흐르는 눈물”…글로벌도네이션쇼W, 작은 손길→세상에 울림 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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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카메룬 품고 흐르는 눈물”…글로벌도네이션쇼W, 작은 손길→세상에 울림 번지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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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사랑과 위로가 전파를 타고 시청자 마음을 울렸다. MBC ‘글로벌 도네이션 쇼 W’에서 백지영이 카메룬 남쪽 작은 마을을 직접 찾아가, 결코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손길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백지영이 함께한 자리에는 일본의 사랑이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눈빛이 담겼으나, 그 속에 희미하게 피어나는 용기와 꿈이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해졌다.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하루를 버티는 폴린, 부룰리 궤양으로 고통받으면서도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일곱 살 로마릭, 병상에서 어머니의 품을 놓지 않으며 불확실한 내일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여섯 살 마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서로의 온기로 하루를 버텨내는 쌍둥이 남매 스텔라와 폴린까지. 카메룬 아이들은 굶주림, 질병, 절망의 그림자 끄트머리에서도 서로에게 위로가 돼 주었다.

“영상 넘어 손을 잡다”…‘글로벌 도네이션 쇼 W’ 백지영, 카메룬 아이들과 만남→작은 희망 심다
“영상 넘어 손을 잡다”…‘글로벌 도네이션 쇼 W’ 백지영, 카메룬 아이들과 만남→작은 희망 심다

특히 백지영이 처음으로 마주한 아이들의 일상은, 흔한 꿈과 희망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한 아이 한 아이와 손을 맞잡으며, 비록 세상의 모든 고통을 해결하긴 어렵더라도 적어도 이 작은 손을 통해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음을 직접 보여주었다. 아이들 역시 조심스러운 미소와 포근한 손길로 백지영의 진심을 받아들였고, 방송은 이런 만남 속에서 확장되는 공감과 묵직한 울림을 깊이 있게 그렸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이지만, 카메룬 마을의 아이들에게는 절망과 용기가 맞닿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붙잡는 용기와 약속이 이번 ‘글로벌 도네이션 쇼 W’를 통해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세상에 번져 나간다. 백지영이 건넨 위로 하나가 작은 손의 꿈이 되고, 시청자의 마음에도 잔잔한 파문으로 남기를 바라는 감동이 방송 전반을 아우른다.

 

한계가 분명한 세계 속에서 한 사람의 손길이 바꿀 수 있는 세상이 있다는 믿음, 그리고 희망 하나로 살아가는 이웃들의 눈빛이 매 순간 카메라를 타고 시청자 곁에 다가왔다. ‘글로벌 도네이션 쇼 W’ 카메룬 편은 오는 6월 27일 금요일 오후 6시 5분,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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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글로벌도네이션쇼w#카메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