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잭슨의 경고”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논란→진실 요구 쏟아졌다
맑은 미소로 세상의 관심을 받아온 패리스 잭슨이 이번에는 자신의 진심을 담아 목소리를 높였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삶을 조명하는 전기 영화 ‘마이클’을 둘러싼 한 줄기 긴장감이, 패리스 잭슨의 당당한 반박으로 더욱 깊어진 것이다. 자신이 영화에 관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패리스 잭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호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번 논란의 시발점은 영화 ‘마이클’에 출연한 배우 콜먼 도밍고가 “패리스가 우리 영화를 매우 지지하고 있다”고 인터뷰한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패리스 잭슨은 “내가 전혀 관여하지 않은 영화 촬영에서 내가 도움을 줬다고 말하지 말라”며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표했다. 그녀는 영화 대본 초안을 읽고 정직하지 않은 부분을 집어냈지만, 제작진이 의견을 반영하지 않아 더이상 영화와의 거리감을 두게 됐음을 밝혔다.

패리스 잭슨은 “그건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선 긋기를 했고, 나아가 “‘마이클’은 팬덤의 특정 집단에만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도 남겼다. 이 과정에서 그가 마이클 잭슨을 싫어한다는 일각의 오해 역시 정면으로 일축하며 “나는 정직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 목소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더이상 참여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전했다.
수많은 시선과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딸로서의 책임감과 솔직함으로 진실을 밝히려는 패리스 잭슨의 용기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마이클 잭슨에 대한 영화가 논란의 중심에 선 만큼, 그 안에 담긴 목소리와 메시지가 어떤 여운을 남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