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냉장고 쏟아진 홍시”…대장금의 단맛→셰프들 놀란 유기농의 힘

맑은 미소에 담긴 이영애의 진심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었다. 설렌 표정으로 셰프들과 마주한 이영애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팬심을 고백했고, 대장금 시절의 풋풋했던 순간과 한식의 단맛까지 소환했다. 그녀가 직접 공개한 냉장고엔 시간과 정성이 담긴 유기농 식재료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의 결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셰프 최현석은 한식의 깊은 향을 대변했던 ‘홍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이영애의 대장금 시절 연기를 재치 있게 모사했다. 손종원은 궁중 요리의 현장을 돌이켜보며 “K-푸드 열풍의 진짜 시작점은 대장금이었다”고 감탄을 더했다. 이영애는 실제로 건강을 위해 홍시를 즐겨 사용했다는 소탈한 고백과 함께, 해외에서 국빈 대접을 받았던 때를 회상해 한식 세계화의 길에 자신이 선 자부심을 전했다.

냉장고 문이 열릴 때마다 쏟아져 나온 각종 유기농 채소들은 스튜디오에 놀라움을 안겼다. 안정환이 “여기 농협 아니냐”며 감탄하자, 김영광까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영애는 “우리 집 파는 허벅지 근육처럼 튼실하다”며 재치 넘치는 설명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고라니 해프닝, 고구마 수확의 아찔함까지 그녀의 경험담은 소담한 유머와 따뜻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영애, 김영광이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날 밤 설렘과 공감, 그리고 건강한 삶의 기쁨을 안기며 시청자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