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고점 돌파 시동”…삼성바이오로직스, 급등세 속 투자심리 자극
산업

“고점 돌파 시동”…삼성바이오로직스, 급등세 속 투자심리 자극

한유빈 기자
입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일 오후 2시 55분 기준 1,087,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6.78% 급등했다. 시가 1,019,000원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고점(현재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약 17만 1천 주, 거래대금은 1,827억 원으로 집계되며 바이오 대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다.

 

특히 오전 10시 이후 급등세가 본격화된 가운데, 고점 부근에서 지속적으로 수급이 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 여부가 추가 상승 모멘텀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으며, 하루 만에 7만 원 가까이 오르며 시장 심리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이날 급등 흐름의 배경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연초 이후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전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확대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바이오 업종 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견조한 성장 실적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주와 설비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시장 재편의 요인이 되고 있다.

 

대형 바이오 기업의 강세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도 대거 매수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금일 종가 기준 전고점 돌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수급 집중과 단기 모멘텀 동시 작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와 업계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 수출 주력 업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대외 환경 변화와 자본시장 안정 기조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산업부와 금융 당국도 해외 투자 확대, 대규모 임상 수주 관련 지원, 산업 생태계 내 중소·스타트업과의 연계 강화를 추진 중이다.

 

임상 및 수출 계약과 같은 실적 변수가 당분간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내 추가 고점 경신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한다.

한유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삼성바이오로직스#주가#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