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ESG경영 고도화”…MSCI AA등급 획득→지속가능성 평가 경쟁력 부각
국내 대표 제약기업 유한양행이 글로벌 금융정보 기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주관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2023년 A 등급에 오른 데 이어 연이은 등급 상승이다. 유한양행은 지속가능경영체계의 고도화와 조직 내 인재경영 우수성, 강도 높은 컴플라이언스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MSCI ESG 평가는 1999년부터 전 세계 8,500여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실천 성과를 종합 진단한다. 7단계 등급 중 AAA에 버금가는 AA를 기록한 유한양행은 올해 업종 평균을 뛰어넘는 낮은 이직률, 역동적 교육 프로그램,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등에서 최고점을 부여받았다. 더불어 정기적 성과평가와 피드백, 직무별 역량 개발 체계를 촘촘히 갖추며 ‘인재중심’ 기업문화를 내재화했다는 판단이다. 대외적으로는 ESG 위원회 신설과 투명한 의약품 품질관리 등 구조적 변화가 높은 평가에 힘을 실었다.

유한양행은 2022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해 중장기 전략의 수립과 실행체계를 확보했다. 올해에는 이사회 산하 전담 ESG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켜 상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S&P 글로벌이 선정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도 2년 연속 편입되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ESG 기반 선진 경영 전략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신뢰도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동력이 될 것”이라 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