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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만 주 거래·공모가 돌파”…LG씨엔에스, 외국인·기관 쏠림 속 IT 대장주 부상
경제

“157만 주 거래·공모가 돌파”…LG씨엔에스, 외국인·기관 쏠림 속 IT 대장주 부상

문수빈 기자
입력

6월의 증시 초입, IT서비스 업종의 흐름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LG씨엔에스(종목코드 064400)는 16일 오전 장중 64,700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출발은 64,500원이었으나, 고요한 시장 분위기를 깨고 한때 66,800원까지 올라 단숨에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이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확고한 매수세가 자리한다. 전일 기준 외국인은 26만 주, 기관은 34만 주 넘게 LG씨엔에스를 담았다. 무엇보다 157만 주가 넘는 거래량과 1,030억 원에 달하는 대금은, IT 대장주로서 시장의 이목이 얼마나 집중되고 있는지 섬세하게 보여준다.

출처: LG씨엔에스
출처: LG씨엔에스

시장을 더 깊이 들여다보면, 투자심리 전환의 뚜렷한 단서들이 엿보인다. 신규 상장 이후 공모가를 돌파한 LG씨엔에스는, 지금껏 이어진 매물 소화 구간을 지나 수급 공방의 중심에서 단단한 안착 흐름을 그리는 모습이다. 기관과 개인,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 사이의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은 한여름 증시의 온도를 은은하게 데운다.

 

현재 LG씨엔에스의 시가총액은 약 6조 2,588억 원으로 집계된다. 코스피에서 79위에 랭크되며, 대형 IT서비스주 중 가장 활기가 넘친다.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59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4.10배로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로, 주요 기업가치 지표인 ROE 18.71%, 부채비율 79.49%는 재무안정성 면에서 두터운 신뢰를 더한다.

 

증권가의 시선도 신중히 꾸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제시된 평균 목표주가는 71,333원. IT서비스 섹터 전반의 강한 수요와 함께, LG씨엔에스가 가진 독보적 지위는 한동안 탄탄대로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은 늘 기대와 불안, 변동성 속에 존재한다. 그러나 LG씨엔에스의 이번 흐름은 성장주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눈길에 새로운 자신감을 던지고 있다. 당분간은 수급 추이와 더불어 IT서비스 업종의 전체적인 업황, 그리고 후속 산업 성장 신호들을 주목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한가운데, 현명한 투자자의 시계는 더 멀리, 더 심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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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