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3,670만 원 수출계약”…RF시스템즈, LIG넥스원과 천궁-II 안테나 공급 계약 체결

RF시스템즈가 2025년 6월 30일 LIG넥스원과 3,367,000,000원 규모의 ‘천궁-II(M-SAM)’ 이라크 수출향 안테나 조립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번 계약 금액은 RF시스템즈의 최근 매출 32,672,118,780원의 10.3%에 달해 회사 성장과 매출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계약 상대방인 LIG넥스원은 최근 매출 3,276,339,508,425원을 기록한 방산 기업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방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견업체다. RF시스템즈와 LIG넥스원이 동종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최근 3년간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방산업체 간 장기 납품 관계 개설과 수출향 공급 확대가 RF시스템즈의 실적 개선과 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한다. 이번 계약은 2025년 6월 30일부터 2030년 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계약금이나 선급금 없이 자체 생산방식을 적용해 공급한다.

금융투자업계 일부에서는 “이번 공급계약이 RF시스템즈의 매출 안정성과 장기 성장 동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방위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일 사례로 평가된다.

RF시스템즈 측은 “이번 계약은 LIG넥스원을 통한 이라크 수출향 안테나 조립체 공급”임을 강조하며, “계약 내용은 향후 진행 경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RF시스템즈 실적 향상은 물론 방산 수출 정책 강화,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당국 및 업계는 사업 진척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