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0% 이상 급등”…엘앤에프, 7월 30일 거래량 대폭 확대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7월 30일 장중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엘앤에프 주가는 72,6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 거래일인 29일 종가(65,900원) 대비 6,700원(10.17%) 상승했다. 시가는 66,600원에서 형성됐으며, 장중 고가 74,300원, 저가 65,600원으로 등락폭이 컸다.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87만여 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6,100억 원에 다가서며 단숨에 대형주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소폭 상승에 이어 이날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엘앤에프 주가는 연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들어 시가 대비 6,000원 가까이 뛰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다. 업계에서는 최근 2차전지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같은 주가 급등 국면에서 기업의 실적, 소재 경쟁력, 글로벌 2차전지 수요 상황 등이 긍정적으로 해석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엘앤에프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국내외 고객 기반을 확장해 온 만큼, 시장 조정 국면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기조가 부각되고 있다.
증권업계 인사들은 엘앤에프의 거래량과 거래대금 확대가 최근 신규 투자자 유입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시장 내 펀더멘털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엘앤에프의 급등세가 업계 전반의 수급 변화와 투자 심리의 흐름을 가늠할 주요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의 전방위 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