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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금동이 오디션 비화”…필감성 감독, 애용이와 만난 따뜻한 순간→고양이 연기 몰입도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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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금동이 오디션 비화”…필감성 감독, 애용이와 만난 따뜻한 순간→고양이 연기 몰입도 증폭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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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양이가 아닌, 모두의 시선을 모으는 특별한 배우가 탄생했다.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필감성 감독이 직접 밝힌 고양이 애용이 캐스팅 이야기는 웃음과 따뜻함을 동시에 안겼다. 원작 웹툰의 감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고양이 배우 금동이에 얽힌 비화는 현장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들었다.

 

필감성 감독은 영화 속 애용이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애용이는 '좀비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캐릭터다"라며 캐스팅 과정의 비하인드를 조심스레 풀었다. 단순한 CG 처리 대신 실사 촬영 원칙을 고수한 그는, 전국을 돌며 실제 촬영 경험을 갖춘 고양이 중 애용이를 꼭 닮은 배우를 찾기 위해 오디션을 열었다고 털어놨다. 수많은 후보 중 선택된 명배우의 이름은 금동이었다.

영화 '좀비딸' 예고 캡처
영화 '좀비딸' 예고 캡처

CG의 도움을 받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금동이의 유연한 연기력이었다. 필감성 감독은 자신 역시 집사임을 고백하며, 고양이의 연기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항상 현장에서 금동이에게 고마웠다. 마치 '고양이의 보은' 같았다”며 벅찬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배우 캐스팅도 주목할 만했다.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 화려한 라인업에 대해 필감성 감독은 “늘 현장에 가는 것이 즐거웠고, 꿈꿔온 조합이 이루어져 감사했다”고 말했다. 외형적 싱크로율을 넘어, 각 배우가 그림체의 선 자체를 닮았으면 하는 바람이 잘 실현돼 흐뭇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 신에서 코미디와 감동, 짜릿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적 유연함을 강조하며, 완성도 높은 무드가 탄생한 뒷이야기도 덧붙였다. “갓벽한 배우님들 덕분에 200% 만족스러웠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출연한 필감성 감독의 영화 '좀비딸'은 네이버 웹툰 원작의 감동을 스크린에 그대로 녹여내 또 한 번 새롭고 유쾌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오는 7월 30일 극장 개봉을 통해 금동이와 배우진이 빚어내는 웃음과 눈물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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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감성#좀비딸#금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