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붐 버즈 3종 라인업 완성”…LG전자, 프리미엄·가성비 무선이어폰 동시 공략
LG전자가 9월 16일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모두 겨냥한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와 ‘엑스붐 버즈 라이트’를 출시하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소비자 선택권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오디오 기기 시장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고음질, 위생 기능,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엑스붐 버즈 플러스’는 자동 음질 최적화(적응형 EQ),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UV 나노 살균, 최대 30시간 배터리, 무선 충전과 Plug & Wireless 등 총 19만9,000원 출하가의 고급 기능을 탑재했다. 가성비 모델인 ‘엑스붐 버즈 라이트’(출하가 9만9,000원)는 마일드 ANC, 4가지 EQ 프리셋과 2가지 커스텀 EQ, 멀티포인트 연결, IPX4 방수, 최대 35시간 배터리 등의 실속형 사양으로 눈길을 끈다.

업계에선 이번 신제품들이 기존 이어폰 시장의 프리미엄, 실속 수요를 모두 겨냥하며 중저가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기술 수준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신제품 두 모델 모두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이 직접 참여한 사운드 튜닝과 첨단 신소재인 그래핀 드라이버 유닛이 적용돼 음질까지 강화했다. 또한 전용 앱 ‘LG 엑스붐 버즈’를 통해 맞춤형 세팅과 다양한 사용자 경험 제공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정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엑스붐 버즈 시리즈는 고객의 개별적인 니즈에 맞춘 혁신적 오디오 경험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보다 프리미엄 이어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국내외 브랜드 간 기술력, 음질, 부가 기능 등으로 차별화 경쟁이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LG전자의 시장 점유율 변화와 소비자 반응에 업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