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펙스 퍼포먼스, 빗속 청춘에 피어오르다”→‘눈물나게 고마워’ 티저 속 서정적 절정
물이 머금은 아침 공기처럼 투명한 빛이 닿은 신곡 티저 속, 이펙스는 색다른 청춘의 얼굴을 그려냈다. 새로운 앨범 ‘소화 3장 : 낭만 청춘’의 타이틀곡 ‘눈물나게 고마워’ 뮤직비디오 첫 티저가 공개되자마자 팬들은 설렘과 호기심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여운에 잠겼다. 영상은 빗속에 서 있는 백승의 고요한 표정에서 시작해, 각 멤버가 개별적으로 겪는 감정의 순간들을 연속적으로 비춘다. 위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과 맞잡은 손에서 따스한 체온을 느꼈고, 뮤는 촉촉한 거리에 멈춰선 채 어디론가 눈길을 던지는 모습으로 서정성을 더했다.
예왕은 나비의 날개를 연상하게 하는 퍼포먼스로 잠시 화면을 장식했고, 제프는 꽃잎이 날리는 생기 어린 분위기 안에서 본연의 싱그러움을 발산했다. 이어 아민은 녹음 장비를 들고 자연의 소리를 담는 모습으로 청각적 감각까지 자극했고, 에이든은 온통 꽃으로 채운 가방을 메고 등장해 봄처럼 싱그러운 숨결을 전했다.

특히 후반부에 공개된 위시의 독무는 이펙스의 정수를 응축한 순간이었다. 팔을 가로질러 하늘로 뻗는 동작은 단순한 안무를 넘어, 청춘의 엇갈림과 감사를 동시에 전하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화면에 번진 빗물, 따스한 조명, 차 안에서 함께 웃는 멤버들의 모습은 모두 함께 어우러져 이번 신곡의 세계관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눈물나게 고마워’는 청춘의 이별을 지나는 내면의 단단함과, 그럼에도 남아 있는 고마움을 세련된 멜로디 위에 녹여냈다. 이펙스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맑은 에너지는 이번 앨범 전 트랙에 두루 채워졌다. 수록곡 ‘피카소’가 이전 티저에서 전혀 다른 강렬한 무드로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타이틀곡은 청량하고 아련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콘셉트 변주로 가득한 ‘소화 3장 : 낭만 청춘’은, 여름날의 한 페이지 같은 청춘의 감정을 한층 더 깊고 넓게 펼친다.
멤버들의 개별 장면들이 짙은 여운을 남긴 티저 영상은 팬들에게 본편에서 그려질 이야기와 감정선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특히 위시의 솔로 퍼포먼스 장면이 절정의 순간을 장식하며, 이펙스만의 음악성과 퍼포먼스 감각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청춘의 서툴지만 순수한 마음, 그리고 서로를 향한 고마움이 서정적으로 교차하는 이 신보는 팬덤과 대중 모두에게 청량한 위로를 안겨줄 전망이다.
이펙스의 선공개 곡 ‘피카소’는 21일 오후 6시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베일을 벗어 팬들을 먼저 만난다. 이어 28일 오후 6시에는 정규 3집 ‘소화 3장 : 낭만 청춘’ 전 곡과 타이틀곡 ‘눈물나게 고마워’ 뮤직비디오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