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값 1g당 84만 원 돌파…귀금속 전반 상승에 투자 심리 회복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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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국내 귀금속 시장에서 금과 백금, 은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실물 금을 사고파는 투자자뿐 아니라 장신구 수요까지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향후 국제 금 시세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9일 기준 24K 순금 내가 살 때 가격은 1g당 840,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보다 12,000원, 상승률로는 1.43% 오른 수준이다. 내가 팔 때 가격도 725,000원으로 전일 대비 5,000원, 0.69%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14K 금의 내가 팔 때 기준 가격은 413,300원으로 전일보다 2,900원, 0.7% 올랐다. 18K와 14K의 정식 제품 시세는 별도 공시되지 않았지만, 실거래 기준 가격이 모두 우상향하면서 투자와 장신구 매매 수요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백금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내가 살 때 기준 백금은 309,000원으로 전일 대비 1,000원, 0.32% 상승했다. 내가 팔 때 가격 역시 255,000원으로 1,000원, 0.39% 올랐다. 산업용 수요와 함께 귀금속 자산으로서 백금의 재평가 움직임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은값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순은 내가 살 때 기준 가격은 11,540원으로 전일보다 250원, 2.17% 올랐다. 내가 팔 때 가격은 8,360원으로 180원, 2.15%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은 가격이 금·백금과 함께 동반 상승하면서 귀금속 전반으로 매수 심리가 확산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내외 금 시세 상승이 안전자산 선호와 투자 다변화 흐름 속에서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다. 동시에 환율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귀금속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국내 귀금속 시세 흐름은 국제 금 가격, 환율, 중앙은행 통화정책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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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금시세#귀금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