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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맨 앞, 유이 울림”…무쇠소녀단2 복싱 도전→한계 너머 눈물의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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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맨 앞, 유이 울림”…무쇠소녀단2 복싱 도전→한계 너머 눈물의 완주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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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내리꽂는 경사 위, 설인아는 당당히 맨 앞에서 무쇠 같은 의지로 스키 점프대를 올랐다. 이어진 유이, 금새록, 박주현 역시 서로의 존재를 끈끈히 붙들며 첫 복싱 도전에 모두의 숨을 실었다. 밝은 미소와 다짐은 고된 훈련 앞에서 점차 굳어졌고, 누군가의 지지와 한마디 격려에 굳건한 결의가 다시 피어났다.

 

설인아는 선두를 지키며 고통을 참아냈고, 정상 직전 "제작진들아"를 외치며 끝까지 힘을 짜내는 꾸준함을 보였다. 유이는 그런 설인아를 "할 수 있다"는 목소리로 북돋았고, 두 사람 모두 김동현이 제시한 12분의 마지노선을 지켜냈다. 반면 금새록은 오르막의 아찔한 두려움 앞에 "집에 가고 싶다"며 힘겨워했지만, 13분대에 결코 멈추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마쳤다.

'무쇠소녀단2' 방송화면 캡처
'무쇠소녀단2' 방송화면 캡처

가장 마지막 주자였던 박주현은 반복되는 종아리 통증과 마음의 무게 속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김동현 감독의 따스한 응원과 동료들의 한결같은 시선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박주현은 끝내 시련의 정상을 두드렸고, 네 사람의 완주는 모두에게 강한 울림을 남겼다.

 

훈련이 끝난 뒤 김동현은 유이의 지구력을 치켜세우며, 금새록과 박주현에게는 "12분을 넘기면 한 번 더 해야 한다"고 다음 도전을 전했다. 이에 금새록은 잠시 전의 두려움을 이겨낸 탓에 "지금은 괜찮다"고 변했다. 설인아와 유이는 각각 금새록, 박주현의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했고, 네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한 번 스키 점프대를 오르는 경이로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도전과 응원, 그리고 포기를 모르는 우정이 빛난 무쇠소녀단2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5분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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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2#설인아#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