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아프다’ 중국어 무대…고요한 슬픔”→팬심 녹였던 생일의 위로
짙은 슬픔이 스며든 목소리로 무대를 채운 우기는 어둡고 따스한 조명 아래 복잡한 눈빛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아이들의 멤버 우기가 생일을 맞아 공개한 ‘아프다’의 중국어 버전 ‘还痛吗’(하이통마) 스페셜 클립은 이날을 기다린 팬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노래하는 우기의 미묘한 표정과 흔들리는 손짓은 이별이라는 단어가 가진 아픔을 절제되면서도 진솔하게 그려냈다.
이번 영상은 ‘아프다’ 뮤직비디오의 서사를 그대로 이어온다. 연인이 남긴 편지에서 진실을 마주했던 과거의 우기는, 무대 위에 홀로 선 현재의 우기로 돌아와, 팬과 가수의 관계마저도 이별의 순간처럼 애틋하게 어루만졌다. ‘还痛吗’ 클립의 중심에 놓인 우기에게서 전해진 감정의 파동은, 글로벌 팬들의 마음에 한층 깊게 스며들었다.

‘아프다’의 중국어 버전 ‘还痛吗’는 직설적인 고백이 더해진 감정선이 특징이다. 따뜻한 기타와 록 기반의 편곡이 어우러져 노랫말의 애절함을 배가시켰으며, 우기 특유의 두터운 음색이 한줄기 위로가 돼 다가왔다. 한국어 가사가 절제된 슬픔을 속삭였다면, 중국어 가사는 솔직하게 상처를 드러내며 또 다른 공감의 지점을 열었다.
공개 직후 우기가 보여준 저력은 단연 돋보였다. ‘아프다’ 뮤직비디오는 중국 QQ뮤직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현지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음원 역시 텐센트 뮤직 한국어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해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우기의 첫 싱글 ‘Motivation’은 발매 일주일만에 41만 장의 초동 판매를 기록했고, 한터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기는 새로운 출발선 위에서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Motivation’ 팝업 이벤트가 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이들은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에 화답할 예정이다. 우기 생일인 9월 23일 각종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아프다’ 중국어 버전 스페셜 클립이 공개됐으며, 아이들의 색다른 활동은 꾸준히 계속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