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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염정아·원진아·덱스, 찢긴 운명 속 광기→씻을 수 없는 복수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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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염정아·원진아·덱스, 찢긴 운명 속 광기→씻을 수 없는 복수의 불꽃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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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평범한 듯 스며든 어둠 속에서 새로운 시작이 펼쳐졌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기대를 등에 업고 강렬한 첫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치열한 생존과 잔인하게 벼려진 복수, 그리고 그 틈을 비집고 피어나는 슬픔이 염정아와 원진아, 덱스의 눈빛에서 번지듯 스며들었다.

 

‘아이쇼핑’은 환불된 아이들의 처절한 복수라는 서사로, 진실과 거짓이 교차하는 냉혹한 현실을 그린다. 부모에게 버려지고,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린 아이들이 결국 삶에 집착하며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이 액션 스릴러의 색채에 녹아든다. 염정아는 김세희로, 냉철함과 처연함을 오가며 고된 인생의 궤적을 입체적으로 드러냈고, 원진아와 덱스 역시 상실과 분노로 뒤엉킨 복수의 그림자 속 깊은 고통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ENA ‘아이쇼핑’ 방송 캡처
ENA ‘아이쇼핑’ 방송 캡처

이 드라마는 엄세윤·류가명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회 단순한 긴장감을 넘어, 사연 깊은 아이들의 내면을 고통스럽게 파고드는 전개가 이어진다. 오기환 감독과 안소정 작가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으며, 기존의 액션 스릴러 문법을 재해석하고 있다.

 

염정아는 "짜릿한 액션에 스릴러의 속도감까지 더해진 작품"임을 자부하며, 출연 배우들의 환상 호흡을 강조했다. 원진아와 덱스를 비롯해 최영준, 김진영, 이나은, 안지호, 오승준, 김수로 등 다양한 인물들이 주어진 운명에 맞서면서 복수의 열기를 더한다.

 

‘아이쇼핑’은 탄탄한 출연진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관계, 무엇보다 삶과 죽음 사이에 선 아이들이 부딪히는 절박한 감정의 파동으로 깊은 울림을 남긴다. 8부작으로 편성된 이번 드라마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시청자 앞에 비극과 연민, 그리고 구원의 이야기를 던진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매주 월요일 밤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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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염정아#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