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외국인 매도에 1.6% 약세”…수급 부담에도 코스닥 27위 유지
씨젠 주가가 6월 27일 장중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영향으로 1.6%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수급 부담에도 불구, 씨젠은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27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이 지속될 수 있지만, 실적 개선세와 배당 매력이 투자심리의 하방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3분 기준 씨젠 주가는 전일 대비 1.62% 내린 33,5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33,950원이었으며, 고가는 34,050원, 저가는 33,0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3만 주, 거래대금은 44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 27,141주를 순매도하며 수급을 압박했다. 금일도 외국계로 추정되는 순매도량이 5,381주로 나타났다. 기관 역시 전일 16,049주를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외국인 보유율은 16.70%로 전해졌다.
씨젠은 최근 분기(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1,160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 순이익 289억 원으로 집계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2.80%, 순이익률은 24.94%로, 수익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주당순이익(EPS)은 204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64.22배로 코스닥 내 고평가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4배, 배당수익률은 2.39%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배당 매력에 따라 수급 안정화 기대감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씨젠은 시가총액 약 1조7,496억 원, 발행주식 5,222만 주로 코스닥 27위 대형주에 속한다. 최근 재무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이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향후 씨젠 주가 흐름은 외국인·기관 매도세 완화와 실적 성장세 지속 여부에 달릴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상장기업 실적 발표와 코스닥 수급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