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매력에 외국인도 주목”…LG전자, 장중 3%대 급등
LG전자가 18일 오전 장중 3%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시 54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2,900원 오른 80,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81,300원을 시작으로 고가 83,400원, 저가 80,000원을 기록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1,698,597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역시 1,391억 2,100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3조 1,775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42위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29.98%로, 국내외 기관의 관심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가 강세는 PER(주가수익비율) 19.82배가 동일 업종 평균(24.25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배당수익률도 1.24%로, 실적 안정성과 주주 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도 3.55%의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의 실적 안정성은 배당 매력과 더불어 외국인 자금 유입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형가전·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입지와 분기별 호실적이 주가 방어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 역시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 혁신과 주주 친화정책 유도에 힘을 쏟고 있다. 산업 현장에선 LG전자와 같이 체력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배당 확대와 이익 창출에 성공한다면, 우량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한층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보다 낮고 배당 기반이 안정적인 LG전자와 같은 기업의 주가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우량주 중심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한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철저한 기초 체력과 실적, 배당 여력을 두루 갖춘 종목의 주가 모멘텀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