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게임즈 공매도 금지 하루 연장”…거래소, 과열 방지 목적 조치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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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기간 연장에 따라 6월 27일 하루 동안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 모두에서 공매도 거래가 금지됐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및 시행세칙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연장일 1일 간 정규시장 및 시간외시장에서 동 종목의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며 “연장일 익일인 6월 28일부터는 공매도 거래가 가능하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이날 조치는 시장 변동성 확대를 차단하고, 투자자 불안 심리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공시속보] 카카오게임즈, 공매도 과열 종목 연장→공매도 거래 금지 지속](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26/1750936841175_271243985.webp)
관계 당국은 “공매도 금지일에 주가가 -5% 이상 추가 하락할 경우, 공매도 금지 기간이 다시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식시장의 유동성공급호가, 시장조성호가, ELW·ETF·ETN 상품의 유동성공급 및 파생상품시장의 시장조성을 위한 헤지거래 목적의 공매도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증권업계에서는 거래소의 공매도 조건부 금지 조치가 단기적으로 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향후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공매도 제한이 해제된 이후 유동성이나 투자심리 변화도 함께 살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거래 일정뿐 아니라 공매도 금지 추가 연장 여부, 그리고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주가와 거래량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공매도 거래 재개와 추가 변동성 재발 여부에 따라 투자자들의 대응도 달라질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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