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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짜증부부, 과소비 폭로에 눈물→서장훈 일침 속 진짜 문제 흔들렸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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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 뒤편에 짙게 드리운 불안과 갈등의 그림자가 ‘이혼숙려캠프’ 짜증부부에게 드리웠다. 호기롭게 시작된 부부의 대화는 아내가 드러낸 과소비와 조증, 남편의 절박한 호소까지 이어지며 점차 깊어진 갈등 속으로 빠져들었다. 출연자인 짜증부부 아내는 사소한 일상에서도 빚을 내기까지 하며 대범한 소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이 교육비를 명목으로 한 통 큰 투자부터 무인 카페 인수 계획까지 자신의 논리를 굽히지 않은 채 밀어붙였다.
반면 남편은 아내의 과한 행동에 진심으로 불안함을 토로했다. 은행에서 빚을 내어 일을 벌인다는 아내의 습관에 남편은 “누구한테 돈을 빌릴 거냐”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아이들의 미래와 가정의 안정을 걱정하는 표정에는 복잡한 감정이 어렸다. 아내는 과소비가 조증 때문이 아니라 본인을 위한 긍정적 선택임을 줄곧 강조했으나, 자신의 부주의에 대한 인정은 내놓지 않았다.

결국곳곳에서 고조된 감정이 폭발했다. 오랜 시간 반복된 문제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차가 깊어지는 가운데, 서장훈은 “단 한 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애써 밝으려는 아내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엇갈린 감정과 상처가 진짜 갈등의 핵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운 순간이었다.
한편 짜증부부가 진정한 화해로 나아갈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감정이 촘촘히 쌓인 이들의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이혼숙려캠프’에서 이어진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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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부부#이혼숙려캠프#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