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분주한 셀트리온 주가”…장중 급등 후 등락 반복
셀트리온 주가가 24일 장중 한때 184,100원까지 오르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9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400원(0.22%) 오른 180,2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초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기록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전 거래일인 23일에는 1,100원 내린 179,800원으로 마감한 셀트리온은, 이날 시초가 180,100원으로 출발한 직후 단기 급등 흐름을 탔다. 그러나 오전 장 급등 후 이익 실현 움직임이 이어지며 저가 179,7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이 잦았다. 거래량은 약 40만 주, 거래대금은 731억 원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바이오 의약품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 역시 신규 파이프라인과 사업 확장 기대감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이 2024년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재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소폭의 상승에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프로그램 매매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추가 등락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은 연초 대비 고점부근에서 등락이 반복되고 있어, 중장기적 추세 전환 신호에 주목하는 시각도 감지된다.
정부도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핵심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도 신약·바이오시밀러 수출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어, 업계 전반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종과 달리 바이오 시장은 외부 불확실성에 민감하다”며 “셀트리온의 주가가 일정 박스권을 돌파할 경우 중소 바이오주에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 변동성과 중장기 성장성이 맞물릴 셀트리온 주가 흐름에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