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캄차카 해역서 규모 6.1 지진”…국내 영향 없어 기상청 ‘안정’ 강조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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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시 7분경, 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 국가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국내에는 별도의 해일 경보나 추가 안전 안내가 발령되지 않았다.

 

지진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남동쪽 약 173km 해저에서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51.65도, 동경 159.88도, 진원 깊이는 17km로 파악됐다. 지진 발생 당시 산업·인구 밀집 지역과는 떨어진 해역에서 일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역 규모 6.1 지진 발생 / 기상청
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역 규모 6.1 지진 발생 / 기상청

기상청 등 국내 관계 기관은 미국지질조사소(USGS)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지진 발생 사실을 신속히 전파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외 지진으로,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이 없다”고 설명하며 “별도의 해일이나 화산 활동 연계 위험은 현재까지 없다”고 전했다.

 

캄차카 지역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포함돼 있어 단층 활동과 화산 분출이 빈번하다. 그러나 이번 지진에 따른 추가 화산 분화, 해일 등 대규모 2차 피해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이전에도 해당 지역에서 유사 강도의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국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환태평양 지진대 내 이상징후는 계속 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저 대지진이 인구 밀집 지역 또는 육상으로 확장될 경우 잠재적 재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접수나 연계 재난은 없는 상태로, 통상적인 국제 지진 모니터링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화산 활성화 지역의 지속 관찰과 즉각적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향후 추가 피해 보고나 이례적 현상 관찰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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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캄차카반도#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