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서 급등세”…SK오션플랜트, 거래량·주가 동반 활황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업계가 SK오션플랜트의 최근 주가 급등으로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가 23,9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5.27% 오르는 등 활발한 매매 흐름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장중 최고가는 24,600원, 최저가는 22,150원을 오가며 높은 변동성을 드러냈다.
거래량은 6,101,775주, 거래대금은 1,451억 6,200만 원에 이르러, 투자자들의 뚜렷한 관심이 확인됐다. 코스피 내에서는 시가총액 1조 4,443억 원으로 222위에 올라 동종업종 등락률 0.45% 상승에 비해 SK오션플랜트의 상승폭이 유독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강세의 배경으로는 개별 종목에 유입되는 투자수요와 코스피 내 조선기자재 관련주 재평가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SK오션플랜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이 63.36배, 외국인 소진율 4.57% 등 주요 투자 지표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선박 수주 및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과 함께 중단기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금융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거래 활황은 코스피 내 동일 업종 대비 차별화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외국인 지분율 상승 및 실적 성장 여부가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움직임이 단기 호재에 따른 변동성일지, 구조적 성장 신호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