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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목전”…코인베이스, 미 증시 상승세에 시총 1천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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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목전”…코인베이스, 미 증시 상승세에 시총 1천억달러 돌파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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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최근 뉴욕 증시에서 3%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에 근접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5%(12.55달러) 오른 41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장중 고가는 415.96달러, 저가는 394.28달러였고, 시초가는 399.70달러로 시작해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1046억2000만달러까지 불어나며 이틀 연속 1천억달러 선을 넘겼다. 주가수익률(PER)은 76.51배로 높은 수준이고, 배당수익률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급등세는 최근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제도적 기대감과 함께 기관투자가들의 유입이 확대되는 흐름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상품에 속속 진입하면서 뉴욕 증시 내 대형 상장사의 성장 기대가 커지는 국면이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강세도 코인베이스 등 관련주 시세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코인베이스는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415.20달러까지 추가로 오르며 투자 열기가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후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미국 내 규제 명확성 확보와 거래대금 증가가 뒷받침된다면 시가총액 1천억달러 시대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금리 및 관련 산업 정책 방향,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규제 변화가 코인베이스 실적과 주가 흐름에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가 디지털자산 시장의 대표주로 자리잡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구글 금융
출처=구글 금융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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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미국증시#디지털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