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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X영훈, 면세권 점령한 이색 누들로드”…구해줘! 홈즈, 온기 가득→궁금한 한 끼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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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X영훈, 면세권 점령한 이색 누들로드”…구해줘! 홈즈, 온기 가득→궁금한 한 끼의 향연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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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오후, 도시의 무게를 잊게 만드는 한 그릇 면 요리가 서울 곳곳에 숨겨진 위로를 안겨줬다. 예능 ‘구해줘! 홈즈’는 홍석천, 영훈, 김대호가 임장하며 선보인 면세권 투어를 통해 점심 한 끼 속 작고 확실한 행복을 그려냈다. 평범하던 일상도 이날만큼은 면 한 그릇을 사이에 두고 더욱 따뜻해졌으며, 방송은 각자의 레시피와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오프닝 현장은 여의도의 분주함과 따사로운 온기가 교차했다. 홍석천은 영훈, 주우재, 김대호를 ‘내 보석들’로 부르며 아쉬움을 털어놓았으나, 이내 장난과 웃음이 스튜디오를 메웠다. 영훈은 오랜 숙소 생활 끝에 독립을 꿈꾸는 솔직한 바람을 내비쳤고, 언제쯤 자신의 거실창 너머 한강을 바라보게 될지 기대했다. 양세형은 홍석천과 영훈이 각자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두 사람의 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조명했다.

“면 따라 호로록”…‘구해줘! 홈즈’ 홍석천X영훈, 면세권 임장→점심의 힐링을 찾다 / MBC
“면 따라 호로록”…‘구해줘! 홈즈’ 홍석천X영훈, 면세권 임장→점심의 힐링을 찾다 / MBC

홍석천은 학생들의 밤 공부를 격려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특별한 라면을 직접 만들어냈고, 과거에는 실제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던 메뉴였다고 밝혔다. 영훈 역시 SNS에서 화제를 모은 팬의 ‘영훈 미담 정식’ 매운 볶음면 레시피로 각광받았으며, 방송을 통해 그 숨겨진 조리 비법을 소개해 스튜디오를 달궜다.  

 

직장인 콘셉트로 임장에 나선 세 사람의 에피소드도 방송의 묘미였다. 김대호는 홍석천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구해줘! 홈즈’ 출연 이래 처음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등 사소하지만 진솔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정장 한 벌뿐이라는 속내 역시 고백하며, 홍석천은 곧 백화점에서 새 양복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해 따뜻한 기류를 더했다.

 

입구, 단골집, 특별한 맛집까지 펼쳐진 임장 여정은 누들로드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사연과 취향을 한데 묶었다. 숨은 로컬 맛집부터 회장님도 찾는 자그마한 식당까지, 출연진은 각 장소의 느낌을 아우르며, 점심의 힐링을 한층 실감 나게 전했다. 도시의 숨은 얼굴을 발견하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잔잔했고, 면 한 젓가락마다 전해지는 위로에 시청자는 자연스레 미소 지었다.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9월 18일 목요일 밤 10시, 서울 면세권의 특별한 임장 기록과 함께, 일상에 잔잔한 쉼표를 더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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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홈즈#홍석천#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