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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장중 약세 전환”…기관 매도세에 상승분 반납
경제

“삼성전기 장중 약세 전환”…기관 매도세에 상승분 반납

김다영 기자
입력

삼성전기가 6월 26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장중 약세로 돌아서며 전일 대비 900원(-0.65%) 하락한 13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43,900원에서 출발해 14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저가 136,90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기 거래량은 약 36만 9,000주, 거래대금은 5,180억 원을 나타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전일 8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고, 장중에도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졌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전일 4만 5,000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수급 우위를 뒤흔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이날 주요 거래원으로 활발히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삼성전기
출처=삼성전기

실적 측면에서는 삼성전기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2조 7,386억 원, 영업이익 2,006억 원, 순이익 1,416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주가순이익비율(PER)은 17.0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8배로 평가된다. 배당수익률은 1.30% 수준이다.  

 

주가 등락폭도 눈길을 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176,500원, 최저가는 105,500원으로, 현재가는 중간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32.77%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증권업계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엇갈림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2분기 실적, 글로벌 전자부품 수요 회복세 등이 추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삼성전기의 중간 실적과 업황 전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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