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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장 김승섭의 다짐”…김천 상무 리더십 변화→팀 분위기 전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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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장 김승섭의 다짐”…김천 상무 리더십 변화→팀 분위기 전환 신호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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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주장을 맡게 된 김승섭의 표정에는 책임감과 다부진 결의가 함께 어렸다. 그간 팀의 중심에서 꾸준히 성실한 모습으로 신뢰를 쌓아온 경험이, 새로운 리더십 역할 앞에서 한층 무게감 있게 다가왔다. 프리시즌 이후 안팎에서 감돌던 변화의 바람이 주장단 선임을 통해 본격적인 물결로 번졌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는 12일, 김승섭을 새로운 주장으로 내정했다. 부주장직에는 김강산과 박찬용이 이름을 올리며 신임 주장단이 공식 출범했다. 전역을 앞둔 기존 주장 김민덕, 부주장 박승욱의 뒤를 잇는 세대 교체로, 김천 선수단은 젊고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김승섭을 비롯한 주장단은 항상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였다”며 이번 선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새 주장 합류”…김승섭, 김천 주장단 선임→팀 리더십 강화
“새 주장 합류”…김승섭, 김천 주장단 선임→팀 리더십 강화

김승섭은 “축구 인생에서 처음 주장을 맡게 됐다”며 “책임감과 솔선수범,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후배들과도 소통하며 신뢰받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꾸준한 성실함과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활약이 선수단 전반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에 팬들은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승섭의 성실한 플레이와 선한 영향력이 주장으로서 팀 결집을 이끌거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천의 단합과 상승세가 더 기대된다”는 격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단 내부 분위기도 새 주장단 구성을 통해 옅은 긴장감 속 결속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김천 상무는 1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팀 리더십의 변화가 실제 경기력과 팀워크로 어떻게 이어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생각이 깊어지는 계절, 선수들의 다부진 다짐이 작은 파도처럼 잔잔히 퍼지고 있다. 결속과 헌신이 더해진 김천 상무의 새 주장단 이야기는 6월 14일 홈구장 그라운드에서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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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섭#김천상무#김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