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소녀단2 금새록, 다운에도 멈추지 않았다”…스탠딩 파도 너머→성장하는 새록키의 눈빛
따사로운 태국 푸껫 햇살 아래서 금새록이 보여준 변화는 기적에 가까웠다. 무쇠소녀단과 함께 시작한 해변 트레이닝에서 그는 스탠딩 다운을 경험했지만 멈추지 않는 근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동료들 역시 김동현의 지도 아래 고된 해적 캠프 훈련을 함께 돌파하며 카메라 너머로도 강한 연대감과 땀의 온기를 전했다.
유이는 무소단 공식 체력퀸다운 모습을, 설인아는 완벽한 자세와 밝은 에너지를, 박주현은 포기 없는 집념을 보여주었다. 김동현은 전 세계 운동인들이 푸껫을 찾는 이유를 소개하며 “첫 대회까지 단 10일”이라는 말로 전의를 북돋웠다. 힘겨운 서킷 트레이닝이 끝난 뒤에도 또 한 번 ‘함께’라는 가치가 무대를 압도했다. 팀원들은 세계 각국 참가자들과 해변에 모여 발차기, 윗몸일으키기, 플랭크 등을 견뎠고, 목표를 눈앞에 두고 서로를 북돋우는 모습에서 찬란한 동료애가 흘렀다.

정식 훈련 후 소이 타이아드 거리에서 맞이한 식사는 또 다른 시험장이었다. 프로틴 스무디와 단백질 가득한 현지 요리 앞에서 당혹감을 드러냈으나, 직후 이들은 하나같이 “맛있다”를 연발하며 진정한 운동인다운 적응력을 선보였다. 김동현은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거듭 환기시켰고, 긴장과 설렘 속 외국 선수들과의 풀스파링이 시작됐다.
스파링 제비뽑기 결과, 박주현은 영국 선수, 금새록은 태국 선수, 설인아는 호주 선수, 유이는 아일랜드 선수와 맞붙었다. 금새록은 무에타이 10년 차 선수에게 스탠딩 다운을 당했으나 다시 일어섰다. 그는 “몸을 너무 많이 맞았지만 이제는 주먹이 두렵지 않았다. 맞더라도 들어가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유이는 긴 리치와 체력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설인아는 현지 코치로부터 “프로 전향을 권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깊은 동료애, 뜨거운 도전, 그리고 숨 가쁜 성장의 드라마가 교차한 이 날의 ‘무쇠소녀단2’는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시청자들을 다시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