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질주 혼신”…‘셋넷고?!’ 첫 무대, 빛나는 청춘→뮤뱅 기대 증폭
스포트라이트가 머무는 무대 위, 크래비티 아홉 멤버들은 청춘의 빛나는 에너지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감하게 했다. 일렉 기타 소리에 실린 손끝의 리듬, 자유롭고 거침없는 안무가 어우러지며 청량한 열정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그 순간, 청춘이란 이름의 결의가 퍼포먼스로 완성돼 시청자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크래비티는 지난 26일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 타이틀곡 ‘셋넷고?!’ 무대를 팬들과 처음으로 만났다. 멤버들은 캐주얼하고 힙한 스타일링에 네일아트와 일렉 기타 안무를 더해 한층 도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짧은 인터뷰에서부터 당당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무대 위에서는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배경과 함께 자유분방하게 모여 앉은 퍼포먼스로 청춘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특히 일렉 기타를 몸으로 연주하는 듯한 장면과 손끝에서 피어나는 ‘록앤롤’ 포즈, 날렵하고 빈틈없는 단체 군무가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태영과 성민이 이끄는 대형 변화 속에서 크래비티는 무대의 스케일감을 키우며 개성 넘치는 표정 연기와 합을 자랑했다. 록스타를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에너지로, 팬덤 러비티뿐 아니라 음악 팬들의 마음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셋넷고?!’에는 무엇이든 이뤄낸다는 의지보다,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청춘의 용기가 담겼다. 변주되는 사운드와 자유로운 에너지는 복잡하되 자기만의 길을 달리는 아홉 명의 서사를 생생히 새긴다. 관객과 시청자들은 크래비티가 선사한 청량한 퍼포먼스와 라이트한 밴드 사운드에 매료돼, 그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됐다.
무대를 마친 후 크래비티는 새로운 모습과 무대를 보여줘서 기쁘다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장 스토리를 약속했다. 열정적으로 준비한 흔적과 진솔한 소감이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또 한 번 달궜다. 일상의 틀을 벗어난 자유와 청춘의 질주, 그 상징적인 순간들은 조명이 꺼진 뒤에도 팬들의 마음속에 선명히 남았다.
크래비티는 오늘 27일 오후 5시 5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서 ‘셋넷고?!’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이며 정규 2집 본격 활동의 막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