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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 장중 1,580원까지 급등”…흑자전환 기대감에 3%대 상승 마감
경제

“삼보산업 장중 1,580원까지 급등”…흑자전환 기대감에 3%대 상승 마감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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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 주가가 7월 11일 장중 한때 1,580원까지 급등한 뒤, 전일 대비 3.31% 오른 1,469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시초가는 1,422원으로 출발했으며, 거래량이 약 83만 주, 거래대금은 12억 원에 달하는 등 단기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7월 10일에는 외국인이 1만8,000주를 순매도했으나, 이날은 약 4만 주를 순매수로 전환해 투자심리 회복 신호로 풀이된다. 외국인 보유율은 2.52%다.  

 

재무지표를 보면 올해 1분기 삼보산업은 매출 672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 순이익 9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힘입어 투자자 관심이 이어졌으나, 전년 연간 단위에서는 여전히 순손실 상태다. 주당순이익(EPS)은 -1,325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59배로 업종 평균을 소폭 상회했다.  

출처=삼보산업
출처=삼보산업

업계에서는 삼보산업의 단기 실적 개선과 시장 기대감이 겹치며 주가가 단기 급등했다고 분석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순매수 경향과 실적 호전이 맞물려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 대비 여전히 누적 적자에 머물고 있어 하반기 실적의 지속성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종목별 변동성 확대와 시장 수급의 영향을 받으면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보산업의 52주 최저가는 1,200원, 최고가는 3,775원으로, 이날 종가는 52주 범위의 중하단대에 위치했다.  

 

시장에서는 흑자 전환 이후 추가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수급 동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향후 삼보산업의 실적 발표와 업황 변화가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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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외국인#흑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