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호 태풍 프란시스코, 오키나와 경유해 대만 북상”…기상청, 새 이동 경로 발표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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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대만 타이베이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기상 당국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기상청이 24일 오후 4시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당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00킬로미터 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5일 오전 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400킬로미터 부근 해상,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북동쪽 약 220킬로미터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6일 오전 3시쯤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며 타이베이 북쪽 약 16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세력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까지 태풍 프란시스코는 우리나라에 직접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7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이동 경로와 세력이 계속 변화 중이므로, 아시아 동부 지역 국민들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7호 태풍 프란시스코를 비롯해 1호 우딥, 2호 스팟, 3호 문, 4호 다나스, 5호 나리, 6호 위파 등 9개의 태풍이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도 26개의 태풍이 발생하며 기상 변화가 커진 모습을 보였다.
기상청은 “다음 태풍 정보는 24일 오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풍이 약화하더라도 해상 안전과 기상 변동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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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태풍프란시스코#기상청#일본오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