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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시청률 폭주”…염정아 진실 드러난 밤→상처 위에 피는 복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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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시청률 폭주”…염정아 진실 드러난 밤→상처 위에 피는 복수 서사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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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긴장과 염정아의 압도적 진실이 얽힌 순간, ‘아이쇼핑’은 밤의 끝자락마다 상처 위에 또렷하게 피는 복수의 선율을 남겼다. 원진아가 이끄는 아이들의 집요한 생존 의지와 김진영(덱스)의 날선 대립이 격렬했던 4회 방송은, 드라마적 층위와 감정 몰입을 동시에 증폭시키며 시청률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아이쇼핑’은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치열한 복수와 생존을 담은 액션 스릴러다. 방송 첫 회 1.7%를 시작으로 2회 2.1%까지 상승세를 보여 왔으며, 3회에서는 2.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어 29일 4회는 2.2%라는 기록으로 연이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NA '아이쇼핑' 방송 캡처
ENA '아이쇼핑' 방송 캡처

이번 4회에서는 죽음과 파양의 기억을 딛고 살아남은 어린이들의 리더 김아현(원진아)이 자신을 환불한 인물이 바로 김세희(염정아)임을 알게 되며 뼈아픈 진실과 마주했다. 아현과 아이들은 불법 난자와 정자 기증을 통한 비밀 조직의 경매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목숨을 건 잠입을 감행했고,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아이쇼핑’ 사업의 잔혹한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긴장감은 정점으로 치달았다. 정현(김진영)은 아이들의 눈빛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연구소를 봉쇄했으며, 조직의 마수가 뻗치는 실험실에서 아현과 정현의 목숨 건 혈투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무력한 상황에 몰린 아현은 주안(안지호)이 건넨 소형 폭탄을 터뜨려 위험을 벗어나며, 세희의 실험실마저 폭파시키는 극적인 반전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김세희가 바로 아현의 생모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등장인물들 사이에 뒤엉킨 모성과 복수의 서사가 다음 이야기를 더욱 신랄하게 예고했다. 원작 웹툰 특유의 냉소와 연출의 힘이 오기환 감독의 손을 거쳐 스크린 위에 낯설지만 묵직하게 그려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아이쇼핑’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텔레비전으로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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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염정아#원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