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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점 누계벌점 누적…테라사이언스, 상장적격성 심사 운명 앞 거래 재개 불확실성
경제

19.0점 누계벌점 누적…테라사이언스, 상장적격성 심사 운명 앞 거래 재개 불확실성

윤가은 기자
입력

테라사이언스(073640)가 다시 한 번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대상에 오르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2024년 11월 유상증자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한 사안으로, 한국거래소는 2025년 6월 12일 자로 테라사이언스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통보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지정예고의 배경에 대해, 기업의 정보 공개 신뢰성을 심각하게 손상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테라사이언스의 최근 1년간 부과벌점 내역은 이미 19.0점에 이르렀으며, 코스닥 상장규정상 누계벌점이 15점을 초과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문턱을 넘게 된다. 이미 회사는 2025년 5월 15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전력이 남아 있다.

[공시속보] 테라사이언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거래재개 불투명
[공시속보] 테라사이언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거래재개 불투명

한국거래소는 "향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최종 지정되고, 누계벌점이 8.0점을 넘을 경우 1일간 매매거래 정지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테라사이언스는 이미 2024년 3월 20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매매정지는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 이유는, 반복적으로 누적된 벌점과 공시 위반에 있다. 심사 결과에 따라 투자자들은 회사의 주식 거래 재개 여부를 가늠할 실마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상장폐지까지 논의선상에 오른 상황에서 매매정지 장기화에 대한 우려 또한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테라사이언스의 불성실공시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깊은 불안감 속에 있다. 지정여부 최종 결정은 2025년 7월 7일 예정돼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숨죽인 채 그 날의 귀결을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심사 결과뿐 아니라, 회사의 적극적인 투명성 확보와 관련된 후속조치에도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 상장적격성 심사 이후 매매재개 또는 추가 제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향후 한 달 남짓 남겨진 시간 동안 시장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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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이언스#불성실공시법인#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