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용태 울산 현장서 산업 활력 모색”…정치권, 미래 대비 정책 목소리→경제 현장에 번진 기대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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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울산 산업지대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의 심장에서 뛰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그리고 고려아연을 차례로 찾아가며, 그는 변화하는 통상 환경의 거친 파도를 마주한 산업 현장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들었다. 각 기업의 생산 라인 곳곳에선 분주히 움직이는 구성원들의 일상이 펼쳐졌고, 김 위원장은 임직원과 마주 앉아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수출선적부두에서는 조용한 긴장감 속에서 더 넓은 세계로의 도전을 준비하는 현장인들의 눈빛을 지켜보았고, 이어 HD현대중공업 상선·특수선 야드에서는 크레인과 선박의 위용이 산업도시 울산의 저력을 말 없이 증명했다.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에서 이어진 점검에서도 불규칙한 국제 통상 질서와 원자재 시장 환경에 대한 우려가 조심스럽게 오갔다.

김용태 위원장은 울산시청을 찾아 김두겸 울산시장과 만나 지역 산업 현안과 미래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에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들이 역동성을 잃지 않게 정치권이 정책과 지원책을 적극 만들고, 급변하는 세계 무역 환경에도 꿋꿋이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경제계 각지에서는 김 위원장의 행보가 정책 현장성 강화와 산업계의 생동감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조용히 번지고 있다.
정치권은 산업 도시의 목소리를 토대로, 향후 신속한 법·제도적 지원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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