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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대호, 세월에 덮인 다마르기니→첫 세차 도전…버려진 야생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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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대호, 세월에 덮인 다마르기니→첫 세차 도전…버려진 야생의 소환”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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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던 김대호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시골집의 여유로움은 시간이 흘러 쌓여온 자연의 흔적과 맞물려 특별한 울림을 전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는 5년 동안 쌓인 세월을 머금은 다마르기니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며, 번잡한 일상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자연과의 교감을 세차를 통해 고백했다. 주택을 가득 덮은 풀잎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양이 나나, 그리고 옷차림에서 드러난 소소한 자유가 함께 어우러지며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조이의 솔직한 첫 인사 속에 드러난 김대호 일상의 예측 불가함은 ‘나 혼자 산다’ 패널들의 유쾌한 반응을 이끌었다. 전현무는 김대호의 주택 라이프에 부러움을 드러냈고, 박나래는 무심한 듯 덮인 풀숲과 잡풀의 기세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김대호는 풀 뿌리가 콘크리트를 파고들 만큼 자연의 힘을 실감한다며 직접 손을 걷어붙였다. 폭우와 짧은 시간에 번식하는 식물의 생명력, 그리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풀의 범위에 모두가 숨겨진 드라마를 발견했다.

외출을 준비하며 입은 몸빼바지, 그리고 다마르기니 위로 소리 없이 번진 잎사귀와 넝쿨은 김대호가 자연 속에서 살아온 시간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했다. 성능은 멀쩡하지만 겉은 덮인 채 방치됐던 다마르기니 앞에서, 김대호는 잊고 지낸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5년 만에 처음 해보는 세차”라는 그의 한마디에 패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공감의 웃음을 보였다. 시트 안에 자리 잡은 곰팡이, 그리고 오랜만에 목욕을 하게 된 자동차처럼, 시간이 흘러도 본질을 잃지 않는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택 생활에 깃든 자연의 손길과 오랜 시간 속에 빚어진 무심함, 여기에 소소한 재미로 채워진 김대호의 하루는 금요일 밤 ‘나 혼자 산다’에서 다시 한 번 모두의 일상에 따뜻한 여운을 더했다. 한편, 다채로운 반전으로 웃음과 공감을 전한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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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나혼자산다#다마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