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유산균, 태국 시장 첫 공개”…일동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제품 전략 본격화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타푸드 아시아’에서 신제품 ‘PPP 유산균’을 처음 공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하나로 결합한 점이 특징으로, 글로벌 기능성 식품 시장 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PPP 유산균은 유익균 자체(프로바이오틱스),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성분(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생성하는 이로운 대사산물(포스트바이오틱스)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로써 장내 환경 개선과 섭취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2022년부터 태국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와 반제품을 공급하며 시장 저변을 넓혀왔다. 이번 PPP 유산균 공개는 완제품은 물론 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까지 공급영역을 확대한 첫 사례로, 동남아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입지 확대를 노리는 포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유산균 시장에서 차별화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기능성 성분 결합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산업 전문가들도 “현지화 전략과 신규 마케팅이 동반될 경우 태국 등 신흥국 내 시장 확대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다각화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복합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ODM·완제품 수출이 기업 성장의 핵심축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향후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해외 시장 전략과 기능성 유산균 라인업 확장에 국내외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