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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지, 장미로 물든 내면의 결”…연필 드로잉 속 사색의 고요→팬들 공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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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지, 장미로 물든 내면의 결”…연필 드로잉 속 사색의 고요→팬들 공감 물결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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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이 머문 책상 위, 배우 한예지가 펼친 작은 노트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장미 한 송이가 숨 쉬고 있다. 한예지는 잔잔한 손끝의 움직임으로 일어나는 감정의 결을 흰색 줄노트 위에 차분하고도 단단하게 담아냈다. 그가 선택한 소재는 연필, 그리고 장미와 심장, 혈관이 교차하는 환상적인 이미지다.  

 

정교하게 그려진 장미의 곡선은 연필의 미묘한 명암과 어우러지며 한예지가 안고 있는 깊은 사유와 내면의 흔적을 은은하게 선명히 드러냈다. 노트의 한 페이지는 순식간에 배우 한예지만의 예술 언어로 채워졌다. 세밀하게 엮인 심장의 혈관은 마치 생명력 넘치는 또 다른 자신을 각인시키듯, 현실과 꿈을 오롯이 잇는 다리로 다가왔다. 칠월에서 구월로 흐르는 늦여름의 감각이 노트 한 장을 빼곡히 채운 이 작품 앞에서, 팬들은 말 없는 침묵과 감상의 숨을 나란히 쉬었다.  

배우 한예지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지 인스타그램

팬들 사이에서는 ‘섬세함이 압도적이다’, ‘한예지의 감성에 빠져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화면 밖에서 만나는 한예지의 새로운 얼굴은 이전 무대와 스크린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자기만의 고요한 언어와 집요한 예술적 시선을 보여준다. 누구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오후의 한 장면, 한예지는 그것을 오롯이 자신만의 체온과 결로 기록했다.  

 

한예지의 이번 작업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몸짓이 아닌, 그림과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두 번째 예술세계의 서막처럼 비쳤다.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그가 펼쳐갈 예술적 여정과 변신에도 다시 한 번 기대가 모인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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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지#연필드로잉#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