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시절 떠올리며 상인들과 소통”…이재명 대통령, 현대시장 방문 민심 행보
정치적 민심이 다시 한번 현장에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7일 성남시 태평동 현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청년 창업가들과의 토크콘서트 직후 이뤄진 이날 방문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전해졌다.
강유정 대변인은 “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돼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줬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상인들에게 체감 경기를 직접 물었고, 한 상인은 “힘들지만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님이 더 애써달라”는 호소에 이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다.

현대시장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근무할 당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장소로, 이날도 상인들은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대통령으로 다시 만나니 반갑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손을 맞잡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문이 붙어 있는 두부 가게를 방문해, “홍보물을 왜 부착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상인은 “저걸 써놔야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답했다. 이어 약 30분간 시장을 둘러본 후, 직접 찐 옥수수를 구입하며 “돌아가는 차 안에서 먹겠다”고도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현장 소통 행보가 민생이슈를 직접 챙기려는 의지의 발로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인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어지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생활 안정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상권 현장을 중심으로 민생 현장 방문을 이어가 ‘체감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하반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의 효과와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