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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유연석 명사수 맞불”…호시 민규 청춘 탄성→철원 운동장 다시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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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유연석 명사수 맞불”…호시 민규 청춘 탄성→철원 운동장 다시 뒤집혔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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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펼쳐진 소박한 만남은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감동의 파동을 일으켰다. 유재석, 유연석, 그리고 세븐틴의 호시와 민규가 철원을 찾아 군 장점의 추억부터 아이들과 어우러진 운동장까지 의미 깊은 하루를 쓰며, 청춘의 패기로 응원을 전했다. 유쾌한 농담과 번뜩이는 집중력, 그리고 환호성 가득한 승부욕이 방송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네 명의 출연자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약 40년 가까이 그 자리를 지킨 군장점이었다. 오랜 세월 군인들의 작은 이야기를 곁에서 들으며 묵묵히 지켜온 사장님은 입대를 앞둔 호시에게 의미 있는 명찰 선물을 내밀었다.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 호시의 미소, 그 순간을 지켜본 유연석은 “내가 부대에서 명사수였다”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이어진 고무링 사격 미션에서는 호시가 남다른 집중력으로 미션을 깔끔하게 성공했고, 유재석은 “호시가 진짜 백발백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던지며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유연석이 건넨 군용품 선물, 그리고 호시의 숨겨진 재능은 남다른 청춘의 순간을 완성했다.

철원에서 터진 명사수 케미…‘틈만 나면,’ 유재석·유연석·호시·민규, 청춘 패기→웃음과 감동 / SBS
철원에서 터진 명사수 케미…‘틈만 나면,’ 유재석·유연석·호시·민규, 청춘 패기→웃음과 감동 / SBS

점심 식탁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민규가 신인 시절의 설렘을 떠올렸다. 민규는 “10주년에 얘기하고 싶었던 영상이 있다. 그런데 지금도 예전과 같은 마음”이라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또한 “마흔이 돼도 앨범과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신이 있을 것 같다”는 담담함 속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호시 역시 팀원들과 함께한 시간이 치열하면서도 소중했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어 철원 도창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아이들과 네 명의 삼촌이 함께 한 미션이 펼쳐졌다. “성공하면 맨발로 운동장을 뛸 것”이라는 순수한 약속 아래 진행된 협동 게임 속에서, 땀을 흠뻑 흘리며 힘을 합쳤지만 미션의 결실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선물보다 기념품이 더 좋다”는 아이들의 한마디에 세븐틴 멤버들과 MC들도 따뜻함을 나눴다. 그 작은 위로와 응원 속에 하루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잔잔하게 전해졌다.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도 “호시 사격 너무 잘해”, “민규의 넉살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과 함께한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 등 진심 어린 반응이 이어졌다. 유재석과 유연석, 호시와 민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고, 사소한 틈 사이로 피어나는 유대의 힘을 보여줬다.

 

군장점에서 시작된 이야기, 명찰과 군용품이 전한 위로, 아이들과 흘린 땀, 그리고 가장 순수한 함성까지. 평범한 하루가 청춘의 빛으로 완성돼 감동을 더했다.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저녁 9시에 색다른 일상 속 행운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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