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서태후 집착의 끝”…이찬원 경악→모유의 충격 진실 앞 서늘함
밝은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스튜디오에 문정희와 조영헌 교수가 함께 등장하자 분위기는 묘하게 진지해졌다.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이찬원은 생생한 역사 속 이야기로 서태후의 젊음과 권력 집착 사이의 경계를 묻는다. 빛나는 궁전 뒤편, 서태후가 자신만의 시간을 거스르려 했던 비밀들이 차례로 베일을 벗었다.
조영헌 교수는 서태후가 어릴 적부터 권력의 중심에 올라섰던 주체였으며, 좋아하는 음식조차 숨기는 집착적 습관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이찬원은 "진짜 죽기 싫었나 보다"며 서태후의 집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논쟁은 이어졌고, 문정희는 하얀 액체의 정체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스튜디오에서 각종 추측이 쏟아졌고 궁금증이 커지는 동안 청나라 최고 권력자 서태후가 실제로 젊음을 위해 산모의 모유를 마셨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서태후는 얼굴을 씻는 데 옥용산, 즉 새똥으로 만든 화장품을 사용했고, 매일 꽃과 한약재로 목욕하며 진주 가루까지 먹는 등 자신의 미모를 위해 끝없는 노력을 이어갔다. 특히 머리 스타일에 대한 집착도 대단했다. 환관에게 매번 거리의 최신 유행을 조사하도록 시키고, 매일 새로운 머리 모양을 연출했다. 그러나 40대부터 시작된 탈모의 그림자에 시달렸고, 점차 가발로 신분을 위장해야 했다. 서태후의 엄격한 미적 집착은 궁녀들마저 늘 긴장하게 만들었고, 단 한 번의 실수에도 고된 처벌이 이어졌다.
만찬 자리에서 128종의 음식을 음미하다 병을 얻은 서태후는 결국 권력과 젊음에 대한 집착에 서린 모순을 남겼다. 마지막 유언에서조차 "나처럼 여인이 정사에 나서는 일을 반복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며 역사의 흐름 속으로 사라졌다.
숨겨진 역사 속 셀러브리티의 삶과 죽음을 조명하는 첫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서태후 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공개되며, 방영 직후 웨이브에서도 이어진 여운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