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9.57% 급등”…기관 매수 힘입어 41,200원 마감
6월 30일 일진전기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9.57% 오른 4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41,6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일진전기는 시가 38,000원으로 출발해 저가 37,650원, 고가 41,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474,368주로 전일 대비 크게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 9,646억 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4.80배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는 124,040주를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견인했으나, 외국인은 17,249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보유율은 9.56% 수준이다.

종목별로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도 감지됐다. 업계는 전기차·신재생 정책 호재와 전력기기 업황 반등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실적 개선 및 대형 수주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쳤다고 분석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며 단기적 거래량 증가와 주가 강세가 동시에 나타났다”며 “시장 변동성에 따라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지만, 업황 개선 기대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진전기 주가는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들어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 및 정책 방향 등에 따라 등락 폭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향후 증시 방향성은 경기·업황·정책 등 복합 변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주요 전력주 실적 발표 시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