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집안 초토화 순간”…송일국, 살림 내공 폭발→예고 없이 찾아온 반전 케미
평화로운 아침,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던 김정민 앞에 점검이라는 새로운 긴장이 찾아왔다. 아내 루미코의 예고 없는 방문과 함께 집안 곳곳은 조용하지만 분주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서툰 청소의 흔적과 쌓여만 가던 살림살이 속에서 김정민은 당황과 웃음 사이 어디쯤에 멈춰선 채, 익숙하면서도 낯선 평범한 남편의 모습을 드러냈다.
불씨처럼 번진 청소 점검은 생각보다 긴박했다. 상온에 오래 방치된 김치부터 널브러진 살림살이까지, 루미코의 까다로운 눈길은 김정민을 잠시 진땀 흘리게 만들었고, ‘각집부부’ 공식 ‘청소 바보’의 면모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반전시키는 든든한 지원군이 나타났다. 바로 동료 뮤지컬 배우에서 진정한 생활 동지로 거듭난 송일국이 집안 구원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집안 공구함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나타난 송일국은 육아와 집안일을 닮은 노련함을 뽐내며 직접 청소와 수리, 오래 묵은 때 벗기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송일국의 필살 노하우와 진중한 태도는 김정민의 집을 조금씩 변화시켰고, 그의 새로운 살림 능력은 화면 너머까지 묵직한 안정감을 전했다.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실전 살림 대작전을 통해 예상 밖의 공감과 유쾌함을 경험했다.
이와 함께 ‘각집부부’의 또 다른 주인공 문소리와 장준환 부부는 베트남 영화제 레드카펫의 한복판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달콤한 눈빛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영화제라는 특별한 무대 위에서 과거 연애담을 소환해 소소한 설전을 벌이며, 늘 본업에 충실한 배우 문소리와 따스한 현실 남편 장준환의 조화는 시청자에게 일상 이상의 미소를 남겼다.
또한 전회에서는 문소리와 어머니 이향란의 티격태격 모녀 케미가 자매를 방불케 하며 웃음을, 뮤지컬 ‘맘마미아’ 연습에 매진하는 김정민은 집안에서는 초식남의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냈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부부들이 더 진한 애틋함과 공감의 감정을 안기는 tvN STORY ‘각집부부’ 4회에서는 김정민과 루미코, 송일국, 문소리, 장준환 부부의 다양한 생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청소 점검부터 영화제의 달콤한 순간까지 현실적인 부부들의 리얼한 일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각집부부’ 4회는 18일 목요일 밤 8시 tvN STORY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