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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오지율, 한강 데이트 속 설렘 폭발” …순수 케미→진짜 우정 흔들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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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오지율, 한강 데이트 속 설렘 폭발” …순수 케미→진짜 우정 흔들린 순간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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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하게 흐르는 한강의 물길 위, 여름을 알리는 바람과 자전거의 리듬이 조용히 골목을 채웠다. 황민호는 묘하게 긴장된 표정으로 오지율을 바라봤고, 말간 미소와 함께 피어오른 어린 우정의 기운이 두 사람을 감쌌다. 어색함은 금세 서로의 시선을 마주하는 떨림으로 변했고, 비에 젖은 봄바람마저 한껏 수줍어진 아이들의 마음을 닮았다.

 

방송에서는 황민호가 홀로 ‘아침마당’ 무대에 오르며 동생 황민우 없이 느낀 부담과 설렘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MC 김수찬의 위로에 용기를 얻은 황민호는 자기만의 색깔로 무대를 채웠고, 우승의 기쁨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내려온 후에는 평소 호감을 나누던 오지율과 한강에서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방송에서 언급된 ‘이상형’ 고백과 실제 만남에서의 설렘이 어색하게, 또 자연스럽게 번졌다.

“수줍은 고백에 미소 터졌다”…황민호·오지율, ‘슈돌’ 데이트→순수 케미 폭발
“수줍은 고백에 미소 터졌다”…황민호·오지율, ‘슈돌’ 데이트→순수 케미 폭발

두 사람의 한강 데이트는 형 황민우의 지원 덕분에 한층 더 밝아졌다. 황민호와 오지율은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사진을 찍으며 물가에서 장난스런 시간도 보냈다. 황민호가 팬클럽 상징인 ‘노란색 옷을 입은 여자’라며 엉뚱하게 대답할 때마다 오지율의 입꼬리는 수줍게 올라갔다. 식사 자리에서는 평소와 달리 오지율 취향에 맞춰 양식 메뉴를 고르며, 다정한 배려를 드러냈다.

 

오지율은 “예전보다 더 뚝딱댔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귀엽다”라며 진심 섞인 칭찬을 건네, 두 사람의 순수한 감정을 더욱 빛냈다. 장난기가 많은 황민우가 곁을 지켰고, 오지율은 가끔 다른 친구들을 언급하며 어린 질투를 드러내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영상통화로 합류한 이수연과도 솔직한 우정이 오갔다.

 

데이트의 끝에서 황민호는 “한강에서 자전거도 타고, 물놀이도 하고 피자도 먹었다. 모두 처음 해본 일인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엔 놀이동산에 같이 가자”며 따뜻한 약속과 응원을 담았다. 최근 황민호는 MBN ‘현역가왕2’에서 본선 3차전까지 진출하는 등 꾸준한 방송 활동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마주 잡은 손도, 서툰 농담도 처음이라 더욱 소중했던 순간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순수하게 피어난 아이들의 감정과 성장의 기록이 화면을 넘으며 진한 울림을 남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 실제 우정과 풋풋함이 공존하는 아이들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이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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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슈퍼맨이돌아왔다#오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