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릿수 인재 채용”…LIG넥스원, AI·로봇 등 방산 전 분야 확대
LIG넥스원이 9월 1일부터 ‘2025년 하반기 대규모 공개채용’에 돌입하며 세 자릿수 규모의 인재 선발에 나섰다. 원서 접수는 15일 정오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미사일시스템, 레이다, 무인·로봇, AI 등 방위산업 전 부문이 모집 대상에 포함됐다. LIG넥스원은 R&D 중심의 첨단 기술 인력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HW·SW·기계 분야 연구개발자를 비롯해 사업관리, 품질,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실시된다. 서류전형, 온라인 AI 역량검사, SW 코딩테스트(SW 분야), 실무진 면접, 리더 면접까지 절차가 마련됐다. LIG넥스원 측은 배우 이이경이 출연한 채용 홍보 영상을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해 지원 과정의 이해를 돕고, ‘LIG GPT(Global, People, Tech)’라는 인재상 키워드도 강조했다.

기업은 전국 32개 대학을 순회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에도 나서 우수 인재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2년간 고용 인원이 25% 늘며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전체 임직원의 60%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고도화된 기술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LIG넥스원은 자율출근제, L-Fresh 휴가제, 패밀리데이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확대 도입해 직원들의 자율성과 일·생활 균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방산 채용을 통해 고급 일자리 창출 효과와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 확산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방산 산업 내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연속된 고용 확대와 유연 근무제 도입 등은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 파급력을 불러올 것이라 해석한다.
향후 방위산업 기술·고용 트렌드와 함께, LIG넥스원의 채용 성과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