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10년의 약속”…정규 4집 발매, 재계약→마이데이 울린 고백
밝은 미소와 잔잔한 떨림 속에서 데이식스의 10년 여정이 또 다른 챕터를 열었다. 데이식스는 정규 4집 ‘The DECADE’ 발매와 동시에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굳건한 재계약을 알리며, 사랑과 신뢰로 응집된 성장의 에너지를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지난날을 버텨온 진심과 내일을 꿈꾸는 음악, 그리고 항상 곁을 지켜준 팬클럽 마이데이를 위한 멤버들의 깊은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 이래 긴 시간 영케이, 성진, 원필, 도운 네 명의 조화로운 시너지를 자랑하며 대한민국 대표 밴드로 자리 잡았다. 재계약 소식과 함께 발매된 네 번째 정규 앨범 ‘The DECADE’에는 특별함이 스며든다. 약 6년 만에 돌아온 이번 앨범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탄생한 10곡의 트랙을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INSIDE OUT’을 비롯해 희로애락이 담긴 ‘우리의 계절’까지, 성장과 도전의 손길이 앨범 전체를 감싼다.

성진은 “10주년까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며 이번 앨범을 자신의 인생에 깊이 남을 선물로 치부했다. 영케이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다”고 소감을 밝혔고, 원필은 “마이데이와 함께할 수 있음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운 또한 “10년 만에 형들과 함께하는 파티 같은 앨범”이라며 뭉클함을 전했다.
더블 타이틀곡에 대해 멤버들은 데이식스의 고유 색과 새로운 도전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꿈의 버스’에는 흔들려도 결코 놓지 않을 꿈, 끝까지 잡고 가야 할 인생의 방향성이 빼곡히 담겼다. 멤버들은 데이식스로서, 또 각각의 뮤지션으로서 실현해 나가고 싶은 꿈에 대한 진중한 의지도 덧붙였다.
다채로운 수록곡들의 서사도 깊다. 밴드의 희로애락을 투영한 ‘우리의 계절’, 새로운 장르적 실험이 돋보이는 곡들까지,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라는 별명을 향해 한 뼘씩 성큼 다가서는 모습이다. 팬클럽 마이데이에 대한 각 멤버들의 애정 어린 메시지도 이어졌다. 서로를 향한 따스한 인사와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말들은 무대 위 화려한 조명보다 더 깊은 감동을 전했다.
1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 무대에서는 데이식스가 걸어온 길 위에서 마주한 벅찬 감격의 순간들이 쉴 새 없이 반복됐다. 대형 야외 공연장에 마이데이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던 고양 공연, 그리고 마침내 이뤄낸 꿈 같은 무대 위에서 멤버들은 팬에게 받은 선물이 너무도 크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데뷔 이후 반복된 도전과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팀워크, 쉽지 않은 시간을 극복한 경험, 그리고 새로운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가 그 근간을 이룬다. 앞으로도 음악적 새로움과 진정성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팬들과 한 걸음 한 걸음 동행할 것임을 다짐했다.
정규 4집 ‘The DECADE’와 함께 다시 돌아온 데이식스의 10주년 축제는 팬미팅, 전국 투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계속되고 있다. 따사롭고도 단단한 감동이 퍼진 긴 여운 속에서, 데이식스의 다음 10년을 바라보는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