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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한방에 흔들린 세계”…윤수영, 구리 대란 심층 추적→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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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한방에 흔들린 세계”…윤수영, 구리 대란 심층 추적→분노 폭발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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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벽 너머로 분노와 혼돈이 일렁이고, 한낱 금속조차 범죄의 타깃이 되고 만 아이러니가 세계 무대에 펼쳐진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윤수영과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트럼프의 무역 압박과 그 여파로 번지는 글로벌 구리 전쟁의 실체를 깊이 파고들었다. 각국의 경제와 정치, 거리에 스며든 불신과 위기감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졌다.

 

과거 동맹이었던 미국이 이제는 우방에도 예외 없는 관세의 칼날을 겨누며, 50% 초고율 관세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충격파를 안겼다. 트럼프는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고 말하며 관세 철회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으나, 브라질, 일본, 멕시코, 유럽연합 등 전통적 동맹국마저 거센 반발에 나섰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거리마다 ‘자국 주권’의 구호가 울려 퍼졌고, 트럼프 인형이 불타오르는 장면이 확산되며 반미 감정이 폭발적으로 확장됐다. 브라질 정치 현안, 전 대통령 재판을 둘러싼 트럼프의 발언과도 맞물려 미국에 대한 불신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50% 관세 폭탄–대혼란”…‘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윤수영, 트럼프 무역 압박→글로벌 구리 전쟁 조명
“50% 관세 폭탄–대혼란”…‘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윤수영, 트럼프 무역 압박→글로벌 구리 전쟁 조명

전문가 토론에서는 경제적 타격만이 아니라 정치와 외교의 복잡한 계산, 그리고 글로벌 질서의 균열이 구체적으로 분석됐다. 트럼프의 관세 결정에 담긴 전략과 그 파장이 세계 각지의 시장과 국민의 삶에 미친 영향을 다양한 각도에서 짚어냈다.

 

구리 전쟁은 무역 분쟁의 그림자 속에 기이한 범죄의 양상으로 번져갔다. 호주 퍼스에선 도시를 밝히던 불빛이 한순간에 사라졌고, 영국과 스페인에서도 열차 운행이나 역사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이어졌다. 올해 북미에서 금속 도난 범죄가 60% 이상 폭증하며, 산업과 일상에 치명적인 균열을 남겼다. 전기차, 태양광 등 친환경 산업의 성장으로 구리의 가치가 치솟은 것도 무분별한 범죄를 부추겼다. 2035년까지 30%에 달하는 구리 공급 부족이 예고된 가운데, 트럼프가 미국산 구리에까지 고율 관세를 언급하자 국제 가격은 30년 만에 가장 격하게 요동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수영 아나운서를 비롯해 김재천 교수, 오건영 팀장, 이종혁 교수 등이 출연해 관세 장벽이 일상에 만든 긴장과 세계적 위기감을 조망했다. 국경을 넘어 연결된 분노, 그 속에서 희소해진 금속을 쫓는 범죄의 현실, 그리고 흔들리는 글로벌 경제의 진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412회는 글로벌 관세 전쟁과 금속 대란의 현장을 생생히 전하며, 7월 19일 토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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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특파원보고세계는지금#트럼프